Miss Memory misses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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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22:33

9월 한달 기록 일상






9월의 시작은 동생이 사온
Be there의 애플크럼블과 브라우니.
더 오래 놀고 싶었는데
이것만 먹고 가버렸다...








프리파라 츄잉껌 종이로 색칠놀이.
왼쪽은 나, 오른쪽은 깽구 작품.








가을의 첫 독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
나미야 잡화점을 읽고 재밌다고 생각했고
이 책을 읽고 작가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읽은 연애의 행방은, 생각보단 실망스러웠다.
두 권 다 재독할 때 더 좋았어서 기대를 안고 읽었는데
재독까지는 하지 않게 됐다.
그리고 9월은 그렇게 읽기 싫어서 여지껏 질질 끌던
첫 문장 못 쓰는 남자 완독을 드디어 성공. 개노잼.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는 자세.
컴퓨터보다 이렇게 손글씨로 쓰고
지도를 그려보는 게 더 편한 아날로그 인간.
계획을 짤 때의 설렘과 기대가 여행을 할 때만큼 좋다.
가고 싶은 곳이 500군데가 넘어서 추리고 추린 것을
휴무일을 피해 일정을 짠다고 골머리를 싸맸다.
날씨 요정만 따라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









더위의 강제 집순이 봉인 해제의 날,
르사이트에서 크로와상으로
올크팩의 부재를 달래는 아침빵.
맛도 고급지고 가격도 고급지다.







미미면가에서 우니 냉소바 냠.
이날은 단새우가 안 된다고 했다.
단새우 먹고 싶었눈뎅.








여기는 내가 봄부터 가고 싶었던 카페,
을지로 George.
왜인지 혼자 가기 싫었던 카페인데
일행이랑 눈 앞에 두고 헤매서
같이 오길 역시 잘했다 생각했던 카페였다.










퓨로롱 비쥬얼 미쳤다.
인형이 마시는 음료 같이 사랑스러운 색.
오레그랏세랑 체리맛 젤리메리지, 핑키밍키 브라우니
다 사진 찍기 좋은 비쥬얼인데
진짜 이쁘게 찍고 싶었는데 웨 잘 않뒈지.....








이번달도 친구가 곱창 먹으러 놀러오면서
또 브리오슈 도레 빵을 사와서
아침마다 빵잔치를 벌였다.







이날은 혼자 이태원 놀러간 날.








문 닫힌 줄 알고 놀라부러쓰.
독립서점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데 이곳은
문학쪽 취급은 안 하는 것 같아서 그냥 나왔다.








날씨 좋은 이태원 산책은 기분이 참 좋은데
이날은 뭔가 조금씩 꼬이는 느낌이었다.
로즈베이커리는 곧 폐점을 앞두고 있었고
빅토리아케이크도 팔지 않는다고 해서
쓸쓸히 나오던 길에 주운 도토리 한 알.







약수동 리사르 커피도 하필 크림이 떨어져
마시고 싶은 커피를 못 마셨다.
하루종일 수가 틀리는 느낌이라
오늘은 어쩔 수 없는 날인가 속상했었다.
회사 땡땡이칠 때 간 곳 중 하나가 이 동네라
좋았던 기억, 안 좋았던 기억들이 저절로 떠올려졌다.
다 추억이라고 생각하니
그런 기억들이 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았다.







목이 말라서 편의점에서 산 쟈스민 티에서
일본 여행하는 느낌이 들어버리는 것이다.








평소엔 즐겨먹지 않는데도
갑자기 먹고 싶어지는 빵이 있는데
이번달은 쉬폰케이크가 그것이었다.
과일이랑 요거트를 곁들여먹으니
궁합이 딱 좋았다.







깽구랑 오랜만에 바깥에서 저녁을 먹었다.
깽구랑은 외식을 하기가 싫은데
한 번 음식점에 들어가면 술 마시면서
식당 문 닫을 때까지 천천히 먹어서
식사가 끝날 때쯤엔 좀 짜증난 기분이 된다.







리에종에서 후르츠산도 사오는 길.







묘오또에 들러서 붓카케 우동을 먹었다.
오랜만의 혼밥이라 좀 쭈뼛거려졌는데
이내 마음이 편해져서 맛있게 먹고 나왔다.







태양커피에서 아인슈페너 2번으로.








리에종까지 갔던 이유는
이런 퐁신한 수플레빵 느낌의
후르츠 산도를 먹고 싶어서.
일본에서도 이런 느낌의 산도는
많이 안 파는 것 같은데
한국에 있는 걸 보고 안 갈 수가 없었다.
다음엔 소금 초코사브레를 꼭 먹어봐야지.







메종엠오의 시그니쳐 케잌과 파블로바 케이크.
먹고 싶던 느낌의 파블로바 케잌은 아니지만
머랭쿠키와 무스잼과 팝콘의 조화가
묘하면서도 맛있었다.







백화점에 갔다가 받은 쿠키.
맛있어서 어디서 만든 쿠키인지
닥터자르트에 전화해야 되나 싶었다.







일산집에 드디어 내가 왔다.
동생은 어느새 퇴사 준비생이 된 듯한...?







아무 곳이나 들어간 음식점.
일산 빠순이인 나는 수저통을 보며
역시 일산 클라쓰를 외쳤는데
순댓국을 시키고 좀 이따 들린
전자레인지의 땡하는 소리에 좀 놀랐고







순대 헹굼물을 받고 솔찬히 놀라부러서
죽지 않을 정도만 먹고 나왔다.








주니케이크는 역시 고급져.
항상 말하지만 내 기준 케이크 장인.







안경 맞추러 나갔다가
웨돔에서 가정식으로 점심.
반찬이 깔끔하고 간이 안 세서 좋았다.







오랜만에 웨돔 쇼핑을 하는데
맘에 드는 옷인데 문을 닫아서 안타까워하며
다음날 가서 사버렸다. 힛.








앨리스 케이커리 가서 케이크 냠.
쌀케이크라 맛있을까 했는데 존맛이고
커피도 너무 너무 좋았던 곳.








밤가시 동네 산책하다가






매뉴얼커피에서 백설공주 한 잔.








여기엔 세상 귀여운 개냥이가 사는데
들어갈 땐 저렇게 자고 있다가
나갈 때는 내 다리에 몸을 부비더니
예뻐하라며 배를 발라당 뒤집고 누웠는데
내가 나가니까 다시 벌떡 서더니
저년 뭐냐 하는 눈빛으로 한참을 쳐다봤다.
귀여운 개냥이가 키우고 싶어졌다.






본점이 공사 중이어서 오게 된 레오네 2호점.







본점의 매쉬드 포테이토랑 나오는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게살 로제파스타 너무 맛있어서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피치우롱티는 괜히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먹었던 맛을 기대했는데.







미용실 예약 시간이 많이 남아
Peak Coffee에서 시간을 보냈다.
깔끔한 분위기의 친절한 카페.
여기서도 역시 빅토리아 케이크는 못 먹었지만
크림산도도 좋아!
비치된 책도 그렇고, 준비된 디저트류도 그렇고
일본 느낌이 나는 그런 곳이었다.







떨어진 글씨가 어쩐지 애매해보이는
현수막 간판.







일산에 오랜만에 오면서
리벤지할 것들이 많았는데
그 사이 없어진 것들이 많았다...
그 중 하나는 마두역 추어탕집.
감기 기운 있을 때마다
가서 먹고 힘내던 추억의 집이었다.
아쉬운대로 검색해서 간 추어탕집.








햇살을 만끽하며 밤가시 아침 산책.







내가 어리벙벙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주문 받을 때 한국인이시냐고 물어봤다.
창피한데 맛있었던 히레카츠 소바.






매뉴얼에 또 가서 개냥이랑 놀고 싶었는데
휴무일이길래 네임드 커피에 갔다.
여기 크림넛츠라떼는 진짜 짱맛있다.







날씨가 진짜 좋은 날이었다.
학창시절 마두도서관에서 걸으면서
항상 파란하늘 하얀구름 쳐다봤는데
그때가 생각나는 날씨였다.







택시 타고 아람누리 도서관 도착.
새 책이 많아서 아람누리로 옮겼었는데
여기도 어느새 책이 너덜너덜해졌다.
어느 곳을 가도 추억을 떠올리고
세월을 느끼면서 좀 슬프기도 하다.







도서관 2층 휴게실에서 바라본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동안 넋 놓고 있었다.
나무에 걸쳐진 구름도 예쁘고.
건너편 건물 유리창에 거울처럼 비친 하늘도.











뭘 읽을까하다가 그나마 덜 더러웠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가 꾸는 꿈을
나도 자주 꾸고 있다는 점이 괜시리 좋았다.







고양시티투어버스?
동생도 금시초문이라는 버스
언제 생긴 거지. 어딜 가는 거지.








할매!!! 할배!!!
잘 자는데 왜 깨워여!!!!!







호수공원은 가을꽃축제 중이었는데
온 김에 입장권 사서 볼까 하다가
학창시절부터 매년 질리게 본 꽃박람회라..







여기서 난 내 읽을 책을
갖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음악 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인디언 쿠스코 공연 중이었다.
의상이 화려하고 멋져서 시선 강탈.
음악이 너무 좋아 가만히 듣다보니
공연모금함이 눈에 띄어 돈을 넣고
한참을 호숫가 난간에 기대 듣는데
웬지 눈물이 나는 걸 꾹꾹 참다가
더이상 안 되겠어서 벗어났다.
갱년기 우울증인가...
음악이 너무 좋아서 녹음도 해서
이따금씩 듣고 있다.







다시 밤가시 보넷길로 와서
아덴트로에서 저녁 식사.







전채로 다진 소고기랑 살사소스의 나쵸칩








치즈맛이 진한 파스타 소스도 맛있었고
스모크 포크 휠레미뇽이 대박이었다.
완전 부드러워서 칼질이 쓱쓱.
소스도 긁어먹었다.







서비스로 주신 망고소르베랑 바나나 파운드.
디저트까지 갓벽했다.







넘나 맘에 드는 순대국밥을 발견.
토담순대국만큼 맛있어.







내가 아파서 일산 못가는 동안
많은 곳들이 생겼는데
그 중 한 곳인 비데어.
9월의 첫날 동생이 포장해와준 곳인데
직접 가보니까 더 좋았다.
옆집이 공사중이라 시끄러웠던 걸 빼면.







현대백화점 갔다가
내가 좋아하는 육교에서 경치 감상.
여기 벚꽃 피면 진짜 예쁜 곳인데.







원마운트도 예의상... 흠흠...








레트로 느낌의 꾸러기들 놀이기구.







원마운트 끝쪽은 항상 조형물이 세워져있어
이번엔 뭐가 있을까 꼭 가보게 된다.








이곳은 나의 일산 버킷 중 하나인 곱창집인데
곱창맛이 많이 바뀌었고...
염통도 없고... 감자도 없고...
추억이 망가진 저녁밤이었다.
너무 좋아했던 곳이었는데.






소화도 시킬 겸 호수공원을 간다는 게
길을 잘못 들어서서 여기 서오릉 아니냐며
다시 길을 재탐색.








경로를 재탐색해서 도착.
하마터면 이 밤에 농장쪽으로 빠질 뻔.
MBC 타워가 살렸다.







이거 진짜 타고 싶었던 건데
운 좋게 자리가 비어 나무 그네 탑승.







신난 팔척귀신 둘.
다리를 너무 신나게 저어
하마터면 호수로 날라갈 뻔.







다음날 카페 소비에 가서
늦은 모닝 커피 타임.
카페모카의 초코가 진하고 완전 달아서
내 입맛에 딱이었다.







롯데백화점 갔다가 오뎅꼬치공원에서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길래 가봤다.









이런 눈이 가는, 팔만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있었지만
뽑기기계에서 뽑은 듯한 인형도 팔고
뭐 딱히 살 게 있나 싶은 그런 현장이었다.
축제 느낌이 드는 것만은 참 좋았다.






그리고 오뎅꼬치 공원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보였던
안락사를 앞두고 있다는 유기견들.
절미 같이 귀여운 애들이었다...ㅠㅠ







호수공원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나의 또 하나의 버킷
오빠네 옛날 떡볶이를 먹었다.
여기도 없어지면 슬플 곳.







이모네랑 모여서 식사를 하고
내가 추천한 카페로 가서 티타임.
오랜만에 가보니 시즌메뉴였던 것이
상시메뉴가 된 것 같았다.







아주 아주 오랜만의 일산놀이 끝..
집에 가는 길에 일산 얘기만 하니까
깽구가 일산 홍보대사하라고 했다.
진짜 하고 싶은데?












고양시 일산의 행복한 길냥이와
교보문고의 냐옹이로 마무리.







행복한 교보문고의 멍멍이도.
일산 안녀엉.




2018/09/14 19:48

8월 한달 기록 일상







폭염이 부른 셀프 자택 감금의 8월.
집안에 있는 초콜렛이 녹을새라
에어콘을 튼 방으로 '데리고' 다니며
애지중지 보관했다.










편의점 신상은 나의 것.
군것질 못 잃어.









+ 3n년만에 처음으로 풍선껌을 불어본 깽구를 위해
편의점만 가면 풍선껌은 꼭꼭 샀다.
풍선껌도 애교를 부리면서 부는 깽구.








편의점 군것질만 하다가
케잌이 너무 먹고 싶어서
몇 분 더 걸어서 케이크도 사먹었다.
가고 싶은 곳은 너무 너무 많은데
더운데 나가는 건 더 싫어서
참느라 뒤지는 줄.











이번달의 영화는 천공의 섬 라퓨타.
지브리 작품인데도
제목이 진입장벽이라 이제야 봤고
인생 애니가 됐다.
나우시카 같은 느낌일까봐 안 봤는데
소녀스러운 느낌도 있고,
띵언과 교훈이 있는 만화였다.










보고 또 보는, 귀를 기울이면.
이걸 보면 반드시
고양이의 보은이 보고 싶어진다.








이 영화는 그림체가 진입장벽이지만
이것 역시 내가 좋아하는,
보고 또 보는 만화.







주기적으로 읽고 또 읽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조용한 기분을 원할 때 읽는 책이
상실의 시대와 인간실격인데
인간실격을 읽으면 이 작가는 나와 같은 불안과
자기파괴적 감성을 가진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이
너무나 이해가 되는 동시에 끔찍하게 싫다.
비행기 안에서 읽으면 안 될 것 같은 위험한 책이다.









집순이인 친구와 격공했던 것은,
집순이로 지내는 나날이 길어질수록
몸도 늘어진다는 것.
요리하기가 귀찮아 대충 챙겨먹거나
레토르트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많았다.
그 중 제일 맛있게 먹었던 건
갓뚜기 들깨감자탕.
늦잠자고 비몽사몽일 땐
전자렌지에 데우기만 하는 냉동식품.










식생활에 죄책감이 느껴질 때는
파프리카를 챙겨먹었다.
그러면 웬지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 같은 느낌이 들어버리는 것이다.









아침은 요거트나 단호박 같은 걸로
대충 때울 때도 있었고
좀 일찍 일어난 날엔 빵식을 차려먹기도 했다.
7월은 자두 복숭아 체리의 계절이었고
8월은 무화과를 잔뜩 먹었다.
키위는 너무 셔서 어떻게 하면 먹어치울까 고민하다가
통조림 체리랑 같이 먹으니까 먹혀서 이 조합으로 빵식.









8월이 끝나갈 무렵, 폭염도 끝난 것 같으니
만나자며 집 앞으로 놀러와준 친구랑
곱창을 배터지게 먹었다.
전에 스쳐가듯 브리오슈도레 얘기한 걸 기억하고
거기서 빵까지 사가지고 와서 개감동.








내가 좋아하는 걸로만 골라서 사다준
센스에 감격하며 일일 일빵.







웬만하면 초코 디저트를 먹고
치즈, 녹차 디저트류는 내 돈 주고 사먹질 않는데
인터넷에서 코튼치즈케이크 사진을 보고
갑자기 빵 같이 포슬포슬한 치즈케잌이 먹고 싶어져서
아쉬운 대로 집앞 빠바에서 사먹었다.







태풍이 빗겨가서 다행이다 싶더니
폭우의 연속이었던 8월 말.
비가 퍼붓는 창밖을 보는 걸 좋아해서
가만히 빗소리를 들으면서 창밖을 봤다.
이렇게 있으면 답답한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비오는 저녁, 몽키킹 보면서 먹은 간식.
불을 끄고 혼자 공포영화를 볼까하다가
케이블에서 몽키킹이 나오길래 그걸로 초이스했다.
어릴 때부터 손오공을 좋아해서 서유기도 엄청 읽고
날아라 슈퍼보드 짱팬이었기 때문에
비오는 밤의 공포영화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한여름의 핑크 레모네이드.

폭염은 극혐이었지만
밤이 되면 콧구녕에 들어오는
여름밤 공기가 참 좋았다.
미지근한 공기에서 느껴지는 냄새,
짙푸른 하늘빛이 주는
여름밤만의 정서가 있다.

예전의 여름밤 공기를 회상하면
가로수길의 저녁이 생각나는데
요즘의 나는 분리수거를 하며
여름밤 공기를 맡고 있는 게
달라진 점이라면 다른 점이랄까.

어느새 공기가 차가워졌음을 느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오고 있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아쉬움이
동시에 든다.






2018/07/30 18:43

7월 한달 기록 일상







부지런하게 일어나 베이커스 테이블에 아침 먹으러.
종업원과 영어로만 대화하는 곳이라
혼자 여행 온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
인스타 팔로우하면 음료 서비스를 줘서 라떼는 공짜로.
수프가 너무 맛있어서 주력하느라 배가 차서
남은 샌드위치는 포장해왔다.









후암동 나들이하며 스튜디오 소르아 팝업 카페에 갔다.
오픈 시간 전이라 밖에서 기다렸는데
들어와서 기다리라며 시원한 차를 주셔서 행복쓰.
주말이면 미어터지는 인기 많은 카페를
평일에 널널한 자리에서 한가롭게 즐기는 것이 백수의 행복.









거울에 창밖의 초록색 풍경이 살랑거리는 모습을 보며
오로라 레몬에이드를 마셨다.







발포제를 넣고 시간을 너무 끌어서
음료색이 변하지 않은 것이 미스였다.







전신이 비치는 유리창이 있으면 괜히 찍어본다.
마을 버스를 타고 해방촌 산책하고 집에 와서 기절.












친구가 준 기프티콘으로 투썸에서 케잌이랑 커피.
새로 나온 콜드브루 오트라떼를 마셔봤는데
우유에 골판지 불려서 갈아먹는 맛이 났다.











토르스의 참치 치즈 오므라이스가 인상 깊었어서
집에서 소스도 직접 끓여 오므라이스를 만들어봤다.
양식'은' 잘 만든다는 칭찬을 들었다.







토스트에 소금캬라멜잼을 발라 아침빵 냠.







이날도 캬라멜잼 2종을 비교 시식해보며
아침 토스트 냠.







도쿄 플리마켓에서 사온 크림브륄레향 커피를 마셔봤다.
향이 미쳤다. 이거 많이 사올 걸.









이날은 망원동 나들이.
아포가토와 포레누아를 시키니까
둘 다 단 거라 다른 조합을 권하셨지만
너무 행복한 기분으로 순삭해버렸다.
후쿠오카 계획 짠다고 나온 건데
갈 곳이 너무 많아서 계획을 못 짜겠는 사태.







내가 좋아하는 꽃을 발견하고
줌마 감성으로 사진 찰칵한 후






너무 오고 싶었던 카페 미아이에서 크림 비엔나 한 잔.
자리가 없어 밖에서 기다리다가







안으로 들어오니까 더 멋진 곳.







망원동 잡화점 돌아다니면서 산 것들.
하트스티커가 너무 맘에 드는데
붙일 곳이 없어서 고민이다.







오랜만의 베스킨라빈스. 아몬드봉봉으로 가득 채웠다.
파인트 한 통 하루만에 쓱싹.
일본어 회화학원 다니고 싶어서 전화문의했는데
레벨 테스트도 따로 안 한다고 그러고
수동 피동 헷갈린다니까 초급반 가라고 하더니
점수 말했더니 N2급이면 중급 가라 그러고
걍 이제껏 하던 대로 집에서 혼공하련다...











아파서 나도 그렇고 친구도 불편할까봐
일절 만남을 피하며 이제껏 홀로 지냈는데
몸도 좀 나아졌고 급약속이 생겨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점심 먹고 카페 수다.







이상하게 약속은 한번 생기면 줄줄이 생겨
이날은 두 탕을 뛰었다.
저녁엔 두두를 만나기로 했는데 좀 늦어
집에서 화장 셀카 어플놀이하면서 기다렸다.

만나는 친구의 성격에 따라 내 성격도 달라지는데
두두를 만나면 서로 또라이가 돼서
옆 테이블까지 웃겨버리는 개그 콤비가 돼버린다.









이날은 회사 동생 히오니랑 망원 나들이한 날.
만나기 앞서 폴 310에 들러 넘나 먹고 싶던
카스티야랑 크림 크로와상을 샀다.







히오니 기다리며 유리창에 비치는 모습을 또 찰칵.







마이클 식당에서 나미남편 토마토 덮밥 냠.
후식으로 나온 자두가 너무 맛있어서
이번달은 자두를 많이 사먹었다.









카페 미아이 재방문했는데 기억해줘서 기뻤다.
첫 미아이는 히오니에게 온 전화를 받고
회사일에 같이 분노하며 카페 시간을 보냈는데
두번째 미아이는 같이 오게 됐다.







마카롱 사러 가는 길에 발견한 고양이.
많이 말라보여 안쓰럽던 와중
귀여운 애옹애옹 소리가 들리는 곳을 보니






더 말라빠진 손바닥만한 새끼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안쓰러워서 먹을 걸 좀 뜯어줄까 했는데
주변을 보니 고양이 밥 주는 집이 있었고
우리가 얘네의 식사길을 방해했다는 생각이 들어
급히 자리를 피해주었다.








애리스 케이크샵에서 사온 뚱카롱.
뚱카롱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먹어봤는데
0.3m해버렸다.







드디어 맛본 폴310의 카스티야!
수플레 치즈케잌 같은 신기한 식감.






요것도 폴310에서 산 크림 크로와상.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다.
이건 집에서만 먹어야 된다.
크림을 질질 흘리면서 먹는 나의 모습은
아주 추했다.










골든볼과 팬케이크, 모나카.
가끔은 이런 게 당길 때가 있다.
어릴 적 추억의 맛.








깽구 아이워치 찾으러 나왔다가
오랜만에 스타벅스에서 커피.
회사 다닐 땐 진짜 자주 갔는데.









이번달은 몸 상태도 좋아졌고
건강보다 소중한 건 없는 것 같아
운동복을 사고,






지하에 있는 헬스를 등록했다.
멀리 있으면 더 안 갈 것 같아서.






어쩐지 쪼쪼댄스를 추는 것 같이
아장거리는 나의 발걸음
(은 눌러야 보이는 gif).







운동을 한 후엔 편의점에 가서 군것질을 한다.







분리수거를 하고 바라보는 밤하늘.
가느다란 눈썹달과 인공위성이 예뻐서
후지로 찍었더니 랜덤효과가
마치 별빛 같이 나왔다.
화장해서 얼굴 달려있을 때만 보는
분리수거 아저씨가 나 예쁜 줄 알아서
이제 분리수거는 어두운 밤에만 한다.







프로듀스48을 보면서 비비안에게 빠져버렸다.
근데 점점 재미 없어서 잘 안 보게 된다.
내가 프듀를 거를 줄이야.








7월 끝자락에 다시 또 마이클 식당.
이번에는 혼밥.
아프고서부터는 혼자 다니는 게 더 좋아져버렸다.
혼자가 아주 편하고 즐겁기까지하다.
나미남편 크림덮밥. 짱맛.
이번 후식은 복숭아였는데 또 집에 가서 복숭아 샀다.







마이쿨에서 나와 커피가게 동경에 커피 마시러.
1시 10분인데 웨이팅이 있어 놀래부렀지만
난 혼자라서 웨이팅 없이 빈 곳에 앉았다. 럭키.







달콤한 아몬드 모카자바.








혼자 셀카도 찍어봤다.
이제껏 혼자 있을 때 셀카 찍어본 적은 없었는데
무슨 용기였는지 모르겠지만,






이날은 집을 출발하기 전부터 셀카를 엄청 찍는
셀카의 날이었기 때문에 그 연장선인 것쯤으로.







<마이클이 쏘아올린 작은 공>
자두와 복숭아를 엄청 먹은 이번 달이었다.








체리도 원없이 먹었다.









주말에 깽구가 돼지들이랑 놀러가서
나는 동생을 불러서 놀았다.
피자샵에서 치즈후라이 피자를 먹고,






동생과 저녁에 드라이브를 하며
호숫가를 거닐며 노을 구경도 하고,






짠내투어를 보며 허니멜로 한 마리를 뜯고






아침엔 쥬니케이크와 오레구랏세로 해장.
케이크 장인 쥬니케이크 사랑해요.
케이크마다 시트 질감이 다 다르고 맛도 최고 존엄.
가온베이커리의 민트초코 스콘도
민트 덕후인 내가 먹어야 하는 것.







복숭아 케이크의 단면이
랜덤효과로 인해 영롱한 모습으로.







백년서점에서 산 책을 읽으며 뒹굴대다보니
디저트 생각이 안 날 수가 없구만.







그래서 냉동해둔 진한 초코 에클레어를 꺼냈다.








씨유에서 새로 나온 커피맛 모찌롤케이크도 냠.








침대맡에 초코우유랑 복숭아쥬스 쟁여놓고
침대에 누워 만화 보기.






지브리 애니는 지겨울 정도로 봤는데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처음으로 봤다.
마음에 드는 배경의 장면들을 캡쳐.









작년에 오사카 호텔에서 만화책으로 본
세인트영맨도 애니로 봤는데 너무 웃겨.








7월엔 세상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가
다시 근심스러운 마음이 생겨버린
천국과 지옥을 오간 달.

그래도 7월의 나는 전보단 쬑꼼 더 용감했다.
8월엔 완전히 건강한 내가 되어있길.





2018/06/21 11:51

# [京都→東京 신칸센 여행] 안녕 도쿄타워. 2018 TOKYO





마지막날의 요거트는 귀여운 치치야스.










치치야스 요거트와 치치야스 밀크 커피,
그리고 365日에서 사온 초코크런치빵.
이게 왜 시그니쳐지? 했는데 맛있네.








이건 마지막날 새벽 4시 반에 깼을 때 찍은 도쿄타워.
이 시간에도 밝구나, 도쿄타워에 불도 들어와있네,
하면서 다시 잠들었었다.

짐 정리를 일찍 마치고 체크아웃하기까지
가만히 침대에 누워 도쿄타워를 계속 바라보다
아쉽게 방을 나섰다.








롯폰기역으로 가는 도중 게이오 택시를 찰칵.
이번 여행에서는 일본 택시의 레트로한 디자인에 꽂혀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멋지다 싶은 택시 사진은 꼭꼭 찍었다.








달 모양이 그려진 택시,








빛바랜 초록과 진한 노란색의 조합이 멋진 택시,








탁한 개나리빛에 주황색 띠가 둘러진 택시,








다홍빛 바탕에 남색 체크무늬의 택시,








커스터드 크림색의 택시 등등.








모노레일을 타러 하마마츠쵸역 가는 길의 도쿄타워.
호텔에서 보는 게 마지막일 줄 알았어.
다시 또 작별인사를 하자. 안녕.








어쩐 일인지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한 하네다 공항.












공항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왜 하네다공항 안에는 편의점과 자판기도 없는지
 투덜대며 면세품 쇼핑을 한 후








탑승을 기다리던 중 잠시 어지러움이 있었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비행기에 탑승.








안녕, 도쿄.
그리고 신칸센 너머의 시간에 있던 교토도 안녕.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떠나왔지만
즐거웠던 8일의 시간들. 안녕.








이륙한 지 10분쯤 지나 강력한 터뷸런스가 있었으나
정이 들어버린 귀여운 시바 인형을 곁에 두고
이곳은 신칸센이다, 1시간 40분만 참자, 주문을 외우자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해져버리는 것이었다.
공황장애가 완쾌되는 듯한 순간(일리는 없지만).
다시 비행기를 탈 때까지 신칸센의 느낌을 잊지 않고,
그리고 시바 인형을 데리고 타기로(?).








파란 하늘과 통실통실 뽀얀 구름.
폐소공포로 인해 오는 공황으로 비행을 두려워한 이래
처음으로 마음이 아주 편안한 비행이었다.


공황을 겪기 전에는 비행기 타는 게
신나고 재밌기만 했었는데
다시 그때처럼 될 수 있었으면,
비행기를 타는 기분이 항상 이랬으면 하는 순간.
그렇게 되면 저가항공 타고
저렴하게 여행을 가보고 싶고
유럽도 꼭 가보고 싶어.








그래도 비행경로는 확인해야 된다.
비행기를 탄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내가 어딘지를 알아야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것이다.








기내식은 닭고기 덮밥, 빵과 버터, 샐러드, 매실 젤리.
마음이 편하니 기내식도 맛있어.








승무원의 카트에서 오키나와 최애 음료를 발견.
구아바 넥타를 기내 서비스에서 볼 줄이야.
역시 대한항공이 서비스는 최고네.
콜라랑 맥주도 안 주는 아시아나는 각성하라.

승무원까지 착석시키는 터뷸런스가 있었고
싯벨트 사인은 계속 켜져있었지만
꽤 안정적으로 김포공항에 착륙 성공.








집에 와서 짐정리까지 끝내야 진정한 여행의 끝.
짐정리하며 찍어본 쇼핑샷인데 빼놓고 찍은 게 많네.
이번엔 쇼핑을 생각보다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돌이켜보면 후회되니 물욕은 참으면 안 되는 것.
환전을 그렇게 많이 해갔는데.....

이번 편의점의 민트민트한 초콜렛을 종류별로 사고
좋아하는 일본의 캔커피도 종류별로 샀다.
시로이코이비토 초코렛 푸딩도 신기해서 하나 사보고
로이스 포테이토칩 초코렛은 일일 1통이라 6통 샀다.
깽구 선물로 오바마 만찬주도 2병.








케이분샤에서 산 컵이란 뭘까,라는 책은
컵에 대한 귀여운 고찰이 담긴 창의력 뿜뿜하는 책.
드럭에서는 갈근탕과 남성용 가츠비 냉각 시트,
그리고 sugao 가루 파우더.
좋아하던 고세 파우더가 단종이 돼서 슬펐는데
흰 피부에 맞는 새로운 파우더를 발견해서 기뻤다.








한국에 도착한 이후 나는 한국에서 먹고 싶었던
곱창(에 볶음밥)과 짜장면, 치킨을 연일 먹었다.
일본 가기 전에는 가면 갈수록 우울증세가 심했었는데
다시 밝고 즐거운 기분을 충전하고 돌아왔다.
이제 한국 일상에서의 행복을 찾으며
다음 여행을 준비해나가야지.






2018/06/21 11:24

# [京都→東京 신칸센 여행] 한적한 기요스미-유텐지, 번잡한 신쥬쿠 2018 TOKYO

        


아침 일찍 가까운 빵집과 카페를 갈까 했지만
일정상 너무 카페만 가게 될 것 같아 포기하고
아침으로 R-1 요거트를 먹으며 침대에서 뒹굴뒹굴.
이번 여행에서 여러 가지 요거트를 먹어봤지만
원래 변비가 없는 타입이라 요기용으로 먹었을 뿐
딱히 이게 효과가 좋다 이런 감상은 없었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여행일인 이날은
관광+쇼핑데이로 정했다.
기요스미 시라카와역에서 동생을 만나야 했기에
롯폰기역으로 가는데 휴지를 두 개나 줬다. 럭키.
길거리마다 휴지 나눠줘서 넘나 좋은 것.
토에이선은 지하 5층에 있어
승강장까지 빙글빙글 빙글빙글 계속 내려갔다.








동생을 기다리며 동네 산책하는데
바람도 시원하고, 한적한 거리도 좋아 너무 멀리 갔다.
용케도 내가 있는 곳을 찾아온 동생을 만나
귀여운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동생의 동영상을 멋들어지게 찍어준 후







우선은 푸딩 케이크를 먹으러 !
듣도보도 못한 케잌인데 진짜 대애박적인 맛이었다.







비행기 타기 전날이라 카페인은 멀리하고 싶었는데
음료는 커피밖에 없어서 아이스 블랜드 커피,
동생은 미얀마 원두 커피를 마신 후







기요스미 정원 도착.
입구에서부터부터 이곳은 뭔가 있다는 느낌을 주더니











미쳤다 미쳤어. 너무 좋아.
힐링이라는 단어 쓰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제대로 마음에 평화가 오는 (힐링)스팟이었다.
공기도 상쾌하고 적당히 선선해서
넋놓고 한참을 벤치에 멍때리고 앉아있었다.







기요스미의 풍류를 즐기는 팔자 좋은 거북이 한 쌍.
동물도 인간도 식물도 모두 평화로운 곳.
여기 거북이는 손으로 우쭈쭈 해주면
먹이 주는 줄 알고 강아지처럼 뭍으로 올라온다.
내가 해봐서 알아(feat.맹뿌)







가장 예쁜 낙엽을 골라 주워들고
엽서의 한 장면 같은 곳에서 찰칵.
클로버 밭에서 네잎 클로버도 찾아보고
한적한 여유가 너무나 좋았던 시간이었다.







지하철+버스를 타고 유텐지 도착.
아침엔 살짝 흐렸는데 정오를 넘기니
햇빛이 쨍하고 나왔다.







포카리스웨트 같은 건물.
나카메구로의 그린빈투바가 생각나는 건물.







점심을 먹으러 torse에 도착해서
사진 스팟에서 찰칵.







레몬물과 자몽쥬스, 펌킨 스프.
펌킨 스프만 보면 명수옹이 떠오르는 마법.







앗 저 풀떼기는... 상추??? 절레절레
여행 첫날의 악몽이 생각나 손도 안 대버림.
치즈를 추가한 참치 오므라이스는
대학 4년 내내 즐겨먹던 가게의
참치볶음밥 맛이 나서 좋았다. 







주문 미스로 나온 스트로베리 아이스.
음료수인 줄 알았지 뭐야.
아이스크리무인 줄 몰랐지 뭐야.







유텐지의 고급 주택들을 구경하다 만난 귀여운 토끼가
위아래로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웰컴 인사를. 존귀.







치치야스는 어디에나 있다.
이토엔의 자판기만 찾는다면.
자판기마다 가격이 다른 건 함정.







앞통수도 귀엽지만
뒷면에 그려진 뒷통수는 더 귀엽다.
개인적으론 미르쿠 코히보다
미루쿠티가 더 맛났다.
밀크커피는 문구대로 슷키리한 단맛. 묽어.








구경하러 들어간 잡화점들은 살 게 없었고,
가고 싶던 카페도 이날 하필 휴무.







터덜터덜 돌아가는 길, 슈퍼 앞 귀여운 코끼리.
약국 앞에도 놀이터에도 있던 아그들.







체력 좋은 동생은 다른 관광을 하러 떠나고
나는 호텔로 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호텔 건물에 있는 스트리머 커피에
한번은 가봐야지 싶어서 밀리터리 라떼 한 잔.
걍 맛챠 라떼지 머.

쉬다 나와서 사람도 많고, 담배 냄새도 쩔고,
노숙자도 많고, 정신 없는 신쥬쿠에 쇼핑하러.
(교토에서와 마찬가지로
작정하고 쇼핑데이로 정한 날은...
또르르)








문구 덕후라 들른 세카이도우는 살 게 없어
일단 로스트비프 아부라소바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존맛쓰.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고급진 짜파게티맛 같기도 하고?
겨자랑 식초 넣어먹으니 더 맛있었다.







빔스 재팬에서는 모임 같은 걸 하고 있는지
3층이 북적북적 너무 정신 없었다.
신쥬쿠의 쇼핑몰들을 쭈루룩 둘러보며
작년의 숙소가 신주쿠였어서 엄청 다녔던 이 길의
정신 없이 시끄러운 광경이 웬지 정겹게 느껴졌다.







반짝반짝 빛나는 건.....
NTT 도코모???!!!!!!!
잡았다 요놈.







일본에 있는 내내 데이터 로밍이 됐다 안됐다하는 건
니 탓인가, KT 탓인가.
SK의 소프트뱅크는 끊김 없이 잘만 터지던데.







귀여운 키티 모양
타카시마야 백화점 카드 만들어서
5% 할인 받았고요?







비닐봉다리가 예쁜 그래멀씨 뉴욕에서는
예쁜 디저트도 샀고요?

동생은 신쥬쿠에 남아 계속 쇼핑을 하고
나는 호텔로 돌아가 방 치우고 또 짐 정리.
짐 정리는 매일매일 해도 시시때때로 또 해야 된다.







롯폰기에 도착해 바로 호텔에 들어가지 않고
아오야마 북센터에서 책 구경하고
드럭스토어에서 쇼핑도 하고
긴다코에서 명란치즈 타코야키도 사고
편의점에 가서 동생이 좋아하는 가챠도 뽑았는데
전부 다른 인기 모양으로 나온 행운도.








하... 타코야키 진짜 개맛있어.
이거 먹은 날부터 아직까지도 먹고 싶어서
일본 가면 긴다코는 무조건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편의점에 메론 후로트가 안 보이던데
이제 소다 후로트인가?
일단 사봤는데 캔디바 파란 부분 맛이 나서 대성공.







백화점에서 산 예쁜 디저트는 요것. 체리 젤리.








요렇게 도쿄타워와 함께
호화스러운 디저트 타임을 갖기 위해.
근데 한입 먹고 동생 준 건 함정.
술맛이 왜 이리 센지...







마지막날의 됴코타워는 또다시 구름에 덮인 꼭대기가
주변을 주황색으로 넓게 물들이고 있었다.
너무 졸린데 자는 게 아까웠다.
하루만 더 시간이 있다면 호텔 안에서
하루종일 있어도 좋다고 생각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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