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 Memory misses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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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 21:48

20180326-20180401 주간 일상 일상

                    

티비 재밌게 보려고 신문방송학과 나왔나 싶을 정도로
티비만 보는 지루한 지난주였다면, 이번 주는 나름 보람찼다.
물론 몸이 좋아지고 있는 넉낌 같은 넉낌이 있기에 가능한 일과.





2 0 1 8 . 0 3 . 2 6 月



이날의 아침빵은 호밀빵에 어울리는 조합으로 간택된 멜팅 치이즈,
그리고 풀때기와 딸기 그릭 요거트 & 코히.
이날까지는 아침 만들어먹는 게 재밌었는데
화요일부터는 뭔가 귀찮아서 대부분 바나나랑 방토로만 때웠다.
아침 잘 차려먹기는 작심 3주였던 건가... 나의 보잘것없는 의지력...








몸이 튼튼해지면 좀 긴 여행 가고 싶어서
미리부터 달뜬 마음으로 보는 여행책. 







2 0 1 8 . 0 3 . 2 7 火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도 닫고 지내면서
미세먼지의 주범, 고등어를 구워먹는 우매함.
공기청정기를 돌려도 환기하는 거랑은 느낌이 다른데
중국은 여러 모로 싫다 증말...







병원 갈 때 겸사겸사 나간 거 빼고는 굳이 집밖을 나가지 않은 지 오래...
오랜만에 나간 바깥세상은 봄이었다.
겨우내 집순이에게 하루아침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봄.
다시 설레 달뜨는 기분.







그렇다고 멀리 나간 건 아니고 집 앞 투썸에서 시그니쳐 라떼와
편의점에서 딸기 샌드위치를 사온 게 다였지만.
시그니쳐 라떼는 헤이즐넛 시럽을 추가해서 마시는 게 베스트.





2 0 1 8 . 0 3 . 2 8 水



이가 아파서 세상 싫어하는 치과에 용기 내서 갔는데
엑스레이까지 찍어도 육안상 이상은 없다고.
일단 약을 먹어봐도 아프면 큰 치료가 될 수 있다는데
난 더 아프기 싫으니 내 몸 좀만 더 힘내줬으면.








체리쥬빌레 샌드위치를 발견하고
집에서 오키나와 흑당 라떼와 함께 디저트 타임.
크림은 맛있는데 식빵이 너무 퍽퍽쓰.





2 0 1 8 . 0 3 . 2 9 木



일이 있어 가게 된 코엑스 외출의 첫번째 목적지는 베이커리 르푸도르.
아픈 지 약 8개월, 일개미 탈출 약 2개월만의 나름 장거리 외출이었다.







초코크림 크로와상을 살까하다가 내려놓고
초코 크로와상과 크로와상, 마들렌 두 가지를 골랐다.
앙버터도 고민하다가 냉동 보관하면 맛이 별로일 것 같아 포기.







마들렌이랑 크로와상 진짜 좋아하는데 기대 된다, 룰루.







어느 카페를 갈까 찾아보다가 선택한 스템 카페.
곳곳에 포토 스팟이 낭낭했던 분위기 좋은 카페인데
혼자 와서 사진 찍기가 쪼꼼 창피쓰랄까.








꽃잎이 청순하게 놓인 레몬히비스커스티와
오레오 브라우니로 당 충전과 비타민 충전 타임마.
첨엔 혼자 있는 게 어색했는데
구석에 자리 잡아 그런지 점점 흥이 올라왔다.
평일 오전의 여유를 만끽하는 기분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레몬히비스커스티를 빨아들이는 빨대에
공기 소리가 거칠게 섞일 때마침 일행의 일이 끝나
글로브 비스트로에서 명란로제 파스타와 버섯크림 파스타를 먹었다.
역시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음식점의 파스타는 다르고만.

너무 신나는 오전 나절이었으나, 몸 상태가 아직은
이렇게 나돌아다닐만하진 않다는 걸 느낀 하루였다.
집에 가서 오랜만에 낮잠 두 시간 쿨쿨쓰.







저녁을 일부러 조금 먹고 간식으로
르푸도르에서 사온 마들렌과 초코 크로와상.
크로와상의 버터 가득한 촉촉한 살결을 좋아하는데
요것은 버터기나 촉촉함이 내가 바란 정도에 못 미쳐서
이럴 바엔 초코 크림 크로와상을 살 걸 후회했다.
마들렌은 완전 대만족이었다. 또 먹고 싶을 정도로.






2 0 1 8 . 0 3 . 3 0 金



남은 크로와상으로 あさパン 준비.
이날의 후라이는 가장자리가 튀겨져서 마음에 안들게 됐다.
빵이랑 달걀은 맛궁합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2 0 1 8 . 0 3 . 3 1 土



드디어 마지막 냉동 호밀빵 처치 완료.
가니쉬로 브로콜리와 버터에 구운 감자,
딸기 그릭 요거트와 연유 라떼. 







화장품 파우치가 탐나서 처음으로 사본 일본 잡지, 오토나 뮤즈.
야노시호, 배두나, 김영아 같은 아는 얼굴들이 나와 반가웠다.







일본 한정 발매라는 생로랑 백. 갖고 싶다.







기대했던 코너인 '소녀 마음을 설레게 하는 핑크 소품' 꼭지는
마음이 1도 설레지 않아버린 것이다.







유일하게 마음에 든 코너인 돈부리 레시피.
레시피도 간결하고 여러 종류가 소개 되어 있었다.
마침 스테이크용 생연어가 있어 저녁은 타르타르 연어 덮밥으로.







재료 중 피클이 없어서 브로콜리로 대체.
만들기도 쉬운데 맛까지 좋았던 료리였다.








눈에 들어왔던 칼럼의 문구.
마지막 문장처럼,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믿으며
보고 배울 것이 많은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カッコイイ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2 0 1 8 . 0 4 . 0 1 日



아침 늦게까지 밍기적대다가
아침 식사마냥 먹는 핫초코랑 후레쉬베리.







식빵을 사러 나갔다 오는 길에 이디야에서 샷 추가한 벚꽃라떼를 샀다.
휘핑 위에 시크릿 쥬쥬 립글로스 사탕을 뿌렸더니
색도 예쁘고 맛도 새콤달콤하니 딱 좋아쓰.







만우절 특선 영화로 나온 나의 최애 영화 트루먼쇼.
이거시야말로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조새.
오만한 기획자를 엿먹이고 현실 세상으로 나가는 모습은 볼 때마다 감동인데
과연 그 후로 트루먼은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며 살았을지가 궁금쓰.
그나저나 벌써 4월. 2018년이 온 것도 실감 안 났는데 벌써 1/3이 지나다니.